“사단법인 지식공유 연구자의집” 설립을 추진하려 합니다.

활동소식

“시민과 함께 하는 연구자의 집(이하 ‘연구자의 집’)”에 후원의 마음과 물질적 지원을 보내주신 모든 선생님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요즘 코로나 사태와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정치적 이전투구 때문에 모두 답답한 마음 겨우 달래면서 지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희망과 긍정의 마음과 협력과 연대의 자세로 건강하게 이 어려운 시절을 모두 같이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지난 연초에 보내드린 신년인사에서 간략히 보고 드렸듯이, 연구자의 집이 올해 추진 중인 중요 역점 사업 중의 하나가 연구자 임대주택 사업입니다. “연구자의 집: 지식공유 마을”이란 이름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하여 매입임대주택 형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1) 불안정한 일자리와 낮은 소득으로 고생하는 연구자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여 연구자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2) 임대주택에 설치되는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하여 연구자 공유공간을 확보하며, 3) 커뮤니티 공간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강연과 교육활동을 조직하여 지식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연구자들에게는 추가적인 강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연구자의 집, 한국 비정규교수 노조,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대학원생노조, 학술단체협의회, 민달팽이 유니온, 인문학 협동조합,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등이 “지식공유주택 추진협의회”를 만들어, LH공사와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 공간에서의 강연과 교육활동이 원활히 조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교육부와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 연구자들의 커뮤니티 공간 활용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활동을 제대로 조직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육 및 연구 용역의 수주, 공간 운영 사업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법인의 설립이 필요합니다. 이에 “지식공유주택 추진협의회”에서 연구자의 집이 주체가 되어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좋겠단 건의가 있었고, 지난 3월 중순에 열린 연구자의 집 운영위원회에서 “사단법인 지식공유 연구자의 집”이란 명칭의 비영리 법인 설립을 추진하자는 결의를 하고, 현재 법인 설립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경과를 그간 연구자의 집 활동을 후원해주신 선생님들께 보고 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진행될 법인 설립 및 임대주택 건설 사업, 그리고 그 공간에서 펼쳐질 다양한 지식공유 활동 등에도 선생님들께서 계속하여 관심과 성원을 보여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0년 3월 25일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자의 집” 운영위원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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