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의집 회원 인터뷰13 (박서현 운영위원)

활동소식

 

연구자의집과 미디어팀에서의 활동

 

질문1 ‘지식공유 연구자의집’(연집)은 “대학 안과 바깥의 다양한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유연하게 연대할 수 있는 수평적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학술운동을 통해 실천적 아카데미즘을 복원[하고] 국가와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인 ‘지식커먼즈’를 만[들며] ‘연구안전망’ 구축을 위한 연구자들의 상호부조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월 26일 창립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연집에서 활동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박서현 저는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의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2019년 초부터 재직했는데요, 2019년 2월 연구센터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에 연집의 운영위원장이신 박배균 선생님께서 청중으로 참여하셔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질문은 당시 학술정보서비스 디비피아(DBpia)를 운영하는 상용DB업체 누리미디어가 연집에 제안한 내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연집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경의선공유지에 컨테이너를 들이고자 했습니다. 컨테이너 안에 비치된 컴퓨터를 통해 디비피아를 사용하는 것을 누리미디어가 제안했던 것인데요, 결과적으로는 컨테이너를 들이지 않게 되었고 누리미디어의 제안에 대한 추가적 논의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결론이 난 것은 이후의 일이었고, 이 문제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에 대한 고민을 담은 메일을 박배균 선생님께 드렸습니다.

당시 누리미디어가 위와 같은 제안을 했던 배경 중 하나는 아마도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와의 협상결렬로 2019년 초부터 2020년 초까지 제주대를 포함한 전국 10개의 국공립대학교도서관에서 디비피아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던 점이지 않을까합니다. 추측이지만 누리미디어가 연구자들을 위한 활동의 하나로 위와 같은 제안을 했던 게 아닐까합니다.

당시 여러 다양한 커먼즈, -저희 연구센터에서는 커먼즈를 공동자원으로 번역하는데요- 공동자원 중 지식 공동자원에 대해 연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이 문제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오늘날 생산의 중요한 원천인 동시에 산물이 되고 있는 지식·정보·데이터·언어·코드·이미지 등의 비물질적 공동자원, 비물질적 커먼즈에 관심이 있어 생산의 변화와 관련하여 이것이 갖는 함의를 연구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린 배경 하에서 학술지식의 공유라는 문제에 먼저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마침 이러한 배경 하에서 ‘새로운 학문 생산 체제와 지식 공유를 위한 학술단체와 연구자 연대’(지공연)도 창립했는데요, 지공연에는 이미 2018년부터 오픈액세스를 실천해온 문헌정보학 분야 학회들을 포함하여 한국현대문학분야 학회들 및 저희 연구센터와 연집도 참여했습다. 이후 2019년 8월의 지공연 창립총회와 이어진 회합 등에서 박배균 선생님을 뵐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지식커먼즈를 만들고 연구안전망 구축을 위한 연구자들의 상호부조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집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어 함께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질문2 연집은 운영위원회 아래 연구자의 권리 및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연구안전망팀’, 공공성을 갖는 학술지식을 커먼즈(commons)로 이해하면서 지식커먼즈를 구축하기 위한 ‘지식커먼즈팀’, 외부 기관과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대외협력팀’,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미디어팀’, 그리고 각 팀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무국’을 두고 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이중 미디어팀에서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활동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미디어팀에서 활동하시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박서현 연집이 운영하는 지식공유공간인 ‘R커먼즈 합정’이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데요, 연집이 참여했던 경의선공유지는 마포구 공덕동에 있었고요, 이러한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집 활동은 지리적으로는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역으로 이는 연집 활동이 지리적으로 어떻게 더 확장될 수 있을까라는 과제를 제기하는 측면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제주대 연구센터에 재직하게 된 이후 저는 제주에 살게 되었습니다. 제주에 사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했을 때 미디어팀에서 활동하면서 뉴스레터를 통해 연집 활동을 홍보하는 일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연집의 2021년 하계 워크숍에서 연집의 향후 활동 구상을 고민하여 소개하는 것을 제안받았습니다. 고민 끝에 연집 활동의 의미를 성찰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관지를 만들 필요를 제기했는데요, 기관지를 만드는 것은 당시에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생각에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뉴스레터에는 연집의 의미 등에 대한 연집 구성원의 자기 성찰을 담은 인터뷰를 담아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연집 이사장이신 최갑수 선생님을 시작으로 거의 매 호 운영위원의 인터뷰를 담아 발행했는데요, 인터뷰는 연집 활동의 의미를 구성원들이 스스로 성찰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제가 미디어팀에서 활동하면서 인터뷰를 담은 뉴스레터를 발행하게 된 계기는 위와 같습니다.

 

오늘날의 학술운동과 커먼즈

 

질문3 연집에서는 예컨대 연구자 권리선언 추진, 연구자복지법토론회 진행, 연구자 공제회법 초안 마련 등을 포함한 연구안전망 구축 방안 연구 등의 활동들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연구자의 권리 및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러한 활동들이 예컨대 1980년대 후반 한국 학술운동과는 구분되는 오늘날의 학술‘운동’의 어떤 측면을 보여주는 것일지 궁금합니다. 관련하여 만약 이전의 학술운동과 구분되는 오늘날의 학술운동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박서현 제가 대학을 2000년대 이후에 다녀서 말씀하신 1980년대 후반의 학술운동과 비교하여 오늘날의 학술운동의 특징에 대해 말씀드리기보다는 제가 경험한 것을 중심으로 오늘날의 학술운동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마도 대학의 변화를 반영하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하는데요, 제가 대학교 고학번이었던 2000년대 중반에는 철학아카데미, 수유/너머, 다중지성의정원(다지원) 등 소위 대학 밖 학술단체들이 여러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떤 인연으로 다지원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을 다중네트워크센터를 알게 되었고 자연스레 다지원에서도 잠시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당시 주로 대학원을 다니고 있던 친구, 선배, 후배와 연구공간L을 만들어 마찬가지로 잠시 활동을 했습니다. 연구공간L도 대학 밖 학술단체였는데요, 연집 홈페이지의 마포 지식공유공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포 지역을 중심으로 신촌문화정치연대그룹,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필로버스 등의 학술단체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저도 제가 대학교 고학번과 대학원생이었던 시절에 이러한 학술단체에서 활동했던 것이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이러한 학술단체들은 대학의 변화와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대학의 변화 속에서 대학 밖에서 연구자들이 함께 연구하고 강의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간 흐름이 생겨났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데요, 물론 소규모 학술 공동체의 성격을 갖는 대학 밖 학술단체들이 명시적으로 새로운 학술운동을 표방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대학의 변화 속에서 연구와 강의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자 했다는 점에서, 명시적으로 대안성을 내세우지 않았더라도, 학술운동적 성격을 갖고 있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이후 2010년대 후반에는 말씀드린 지공연이 학술지식의 자유로운 공유라는 과제와 함께 새로운 학문 생산 체제를 만들 필요를 제기하면서 학술 생태계의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연집은 연구자의 재생산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서 현재 연구자 공제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모든 것은 연구자가 그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학술 생태계의 문제, 그 자신의 재생산의 문제 같은 연구자 자신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현재의 학술운동의 중요한 측면이지 않을까합니다.

 

질문4 아울러 오늘날의 학술운동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연집 학술운동의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연집은 영문명이 Scholars’ Commons일 뿐만 아니라 창립선언문에서도 국가와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인 ‘지식 커먼즈’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오늘날의 학술운동에서 커먼즈가 어떤 의미를 가진다면 그것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박서현 말씀드렸듯이 제가 재직하는 연구센터는 커먼즈를 공동자원으로 번역하는데요, 공동자원 이외에도 공동자원체계, 공유지, 공동재, 공통장, 공통체 등 커먼즈에 대한 여러 번역어가 있습니다. 번역하는 대신 커먼즈라고 음차하여 쓰기도 하는데요 연구자들, 활동가들마다 커먼즈를 각자의 맥락에서 다소 다른 의미를 담아서 사용하지 않은가합니다. 물론 그 의미들에는 공통적인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작업을 포함하는 연구자들의 연구협력의 원천이 되는 동시에 그 결과라는 점에서 지식을 공동자원, 커먼즈로 이해하면서 지식커먼즈인 학술지식을 자유롭게 공유하기 위한 지식공유운동이 있습니다. 지식공유운동 이외에도 연구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을 도시커먼즈의 하나로 이해하고 이러한 공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강조하는 운동도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학 밖 학술단체는 이러한 맥락에서 도시커먼즈를 함께 만들어가는 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커먼즈 논의에서는 연구자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곳이자 공공성을 갖는 지식을 생산하고 전수하는 곳인 대학을 학술커먼즈로 이해하고 지식의 공공성을 키워가자는 논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지식의 생산과 전수가 일어나는 중요한 장인 대학을 그 구성원들이 함께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며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논의들은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생산하는 지식,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간 혹은 대학 자체를 어떻게 함께 ‘잘’ 만들어나갈 것인를, 민주적 협치를 바탕으로 어떻게 잘 운영해나갈 것인지를 핵심적 과제로 제시하는 동시에 이러한 민주적 협치의 주체가 다름 아닌 연구자 자신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연구자 자신이 이러한 문제를 풀어내는 데 있어 핵심일 뿐만 아니라 이러한 문제가 연구자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연구자가 자기 자신의 문제를 제기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날의 학술운동에서 커먼즈가 갖는 의미와 관련하여 이 점이 중요하지 않을까합니다.

 

현대유럽철학 및 커먼즈, 공동자원 연구

 

질문5 선생님께서는 현대유럽철학을 전공하셨는데요 커먼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서 연구를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연구적 관심 및 선생님께서 이러한 관심을 가지시게 된 이유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서현 대학원에서 저는 현대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철학을 연구하는 동시에 이탈리아 정치철학자인 안토니오 네그리와 그의 제자이자 동료인 마이클 하트가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 자율주의 혹은 네오오페라이스모에 관심을 갖고서 공부를 했습니다. 기회가 되어 네그리와 하트의 저서를 공역했는데요, 네그리와 하트는 커먼즈, 공동자원의 정치철학이라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닐 논의를 전개해왔습니다.

제주대 연구센터에서 저는 사회학, 농업경제학, 한국학 그리고 과학기술학을 전공한 동료연구원들과 교류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또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몸담아온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공동자원에 접근하는 법을 배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요, 앞으로도 공동자원, 커먼즈에 대한 철학적 연구와 함께 학제적 연구라고 할 수 있을 공동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하지 않을까합니다.

아울러, 제 원래 전공인 현대유럽철학 특히 하이데거 철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자 합니다. 하이데거 철학을 연구하게 된 것은 네오오페라이스모를 공부하면서 서양근현대철학을 깊이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는데요, 특히 네그리가 어딘가에서 하이데거 철학을 논평하며 그것이 마치 경첩과 같다고, 그것이 근대의 문제, 근대성을 넘어서는 현대적 사유와 관련하여 연 것과 닫은 것이 있다는 취지로 한 말이 제게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하이데거가 연 것을 키워가는 작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앞으로도 저는 계속해서 커먼즈 연구자이자 하이데거 연구자이지 않을까싶습니다.

 

공동연구의 과제

 

질문6 선생님의 연구적 관심과 연집 활동 사이의 관계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박서현 제가 커먼즈 연구자이고 연집은 연구자들의 커먼즈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전개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연집 활동은 제 연구적 관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 최근 관심 중 하나는 이탈리아 오페라이스모의 시작점에 있었던 ‘공동연구’를 오늘날 갱신하는 것인데요 당시 공동연구는 튜린, 올리베티의 공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1960년대 초반에 이루어진 공동연구가 이루어진 맥락과는 다른 오늘날의 현실적 조건에서 그것을 갱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합니다. 인구의 대다수가 불안정 노동자, 프레카리아트인 상황에서 연구자와 공동연구를 진행해야 하는 노동자는 프레카리아트 연구노동자 자신이지 않을까하는데요, 오늘날에는 공동연구의 주체와 대상이 모두 연구자일 수 있으며, 혹은 적어도 오늘날에는 연구자 자신에서부터 공동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집 구성원과 이 공동연구를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를 이제 막 시작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7 연집에서 현재 실천하고 있는 여러 활동들 이외에 추가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연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한국학계에서 담당해야하는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박서현 연집은 2021년 11월 16일 연구자 권리선언 이후 지속적으로 연구자 복지법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논의들의 결과로 연구자 공제회를 만드는 것을 연구자 재생산에 기여하는 활동 방향으로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일정 수 이상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연구자 공제회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텐데요, 시간이 다소 걸리지 않을까하지만 오늘날의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잘 만들어져 잘 운영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연집의 재생산과 지속가능성 자체를 모색해야 되지 않을까합니다. 연구자 공제회를 만들고 그것을 운영하는 주체가 되는 것도 연집이 지속될 수 있을 때에만 가능할 수 있는 일일텐데요, 연집이 설립된 지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간 R커먼즈 합정을 만들고 후원회원도 늘어났으나 연집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확장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간의 연집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이러한 확장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연집의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제를 잘 풀어내고 연집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활동들을 잘 이어나갈 수 있다면 한국학계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질문8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향후 학문적 과제를 포함하여 학술적 실천의 과제로서 무엇을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박서현 말씀드렸듯이 저는 하이데거 철학을 포함한 현대유럽철학에 대한 연구와 커먼즈, 공동자원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하지 않을까합니다. 현대유럽철학과 공동자원의 주요 문제들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작게 나마 학문의 공동체와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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